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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수메르

[원신] 수메르 산림 지역 NPC 대화 및 속마음 정리 (나히다 속마음)

by GhostWeb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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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수메르 산림 지역에 있는 NPC 대화와 나히다로 본 NPC의 속마음을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NPC와 대화 및 위치는 플레이어의 스토리 진행 상황과 낮/밤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메르 성 (중심)


캐서린 (모험가 길드 안내원)

 

수메르 스토리 진행을 통해 캐서린의 정체가 밝혀진 뒤로 대화의 내용이 현재 플레이어의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대화 내용이 다를 수 있어요.

 

 

○ 캐서린 속마음

캐서린 : ... ...


○ 캐서린, 당신이었군요!

캐서린 : 안녕, 난 모험가 길드의 안내원 캐서린이야, 모험가들에게 임무 공지와 정보 지원 업무를 제공하고 있어.

 

캐서린 : 보아하니 모험가 길드의 운영 방식에 익숙해진 모양인데 더 설명할 필요 없겠네.

 

여행자 : 캐서린, 설마 계속 절 따라다닌 건가요?

 

캐서린 : 후후, 국비로 파견되는 거라면 거절하지 않았을 거야.

 

캐서린 :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안내원은 연중무휴라서 난 그럴 기회가 없어.


○ 몸은 좀... 괜찮아요?

캐서린 : 몸? 내 몸이 왜?

 

캐서린 : 미안, 예전 일은 잘 기억이 안 나서. 그래도 여기 멀쩡히 서 있는 걸 보면 별문제 없는 거 아니겠어?

 

여행자 : (캐서린이 예전 일을 기억 못하는 건 인형을 새로 교체해서일까?)

 


카말 (모험가 길드 지부장)

 

수메르를 탐험하기 전에 만난다면 수메르 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 카말 속마음

카말 : (오늘은 아카데미아 사람이 귀찮게 안 했으면 좋겠네...)


카말 : 아카데미아에서 모험가들의 행동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여행자 : 안녕하세요.

 

카말 : 안녕, 난 모험가 길드의 지부장 카말이야

 

카말 : 예전에 선원이었기 때문에 바다로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많은 실무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어.

 

카말 : 수메르의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길을 안내해 줄 수도 있지

 

여행자 : 그럼 부탁할게요.

 

카말 : 수메르성은 신성한 나무를 기반으로 지어져 위층은 아카데미아, 아래층은 백성들이 살고 있어. 연수나 출세하고 싶다면 위층으로 올라가면 되고, 편리하고 안정된 삶을 원한다면 바자르 근처에서 살면 돼.

 

카말 : 수메르성 옆에 있는 큰 우림은 선대 풀의 신 룩카데바타님의 학자들을 이끌고 재배한 거야. 수메르를 도와 과거의 힘든 시절을 이겨냈지.

 

카말 : 그런데 우림 싶은 곳으로 들어가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야. 맹수와 죽음의 땅은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으니까, 위험에 부닥치면 반드시 숲의 순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렴.

 

카말 : 우림 부근에는 쉴 곳이 많아. 숲의 순찰자나 바나라(숲을 걷는 자)가 모이는 간다르바 성곽과 조용한 비마라 마을 들이 있어.

 

카말 : 남쪽으로 더 가면 오르모스 항구에 도착하는데, 그곳은 수메르 최대의 수출입 상업 항구야. 수로로 수메르를 출입하려면 대부분 그곳을 경유하지

 

여행자 : 우림 밖에는...

 

카말 : 서쪽으로 가다가 카라반 수도원을 지나면 사막에 도착할 수 있어. 사막에는 적왕이 묻혀 있어서, 많은 모험가들이 도전하려는 곳이기도 하지.

 

카말 : 하지만 그곳의 환경이 위험천만해서 작은 모래 폭풍조차도 버티기 어렵지, 꼭 가야 한다면 아루 마을에서 믿을 만한 길잡이를 찾는 게 좋을 거야.

 

카말 : 아루 마을은 지나가는 여행객과 떠돌이 학자 모두에게 친근한 사막 끝자락에 있는 작은 마을이야.

 

카말 : 하지만 그곳에 아카데미아가 봉쇄한 폐기된 의료기간이 있어.

 

카말 : 모험가들은 대부분 호기심이 많고, 아카데미아 도금 여단의 사람들이 자신의 모험 계획에 왈가와부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알아.

 

카말 : 하지만 그곳은 정말 위험하다는 소문이 나서 섣불리 가는 건 추천하지 않아.


아한가르 (대장장이)

 

대장장이인 아한가르는 무기 구매, 단조 의뢰, 모험 도전, 마법 수정석 표시 등을 할 수 있어요.

 


○ 속마음

아한가르 : (아이들이 다 잘 자랐으면 좋겠어)


○ 수메르 광산에 대해...

아한가르 : 수메르 광석이 생산되는 곳이 있는지 알고 싶은 거야?

 

아한가르 : 확실히 있긴 해. 처리하기 힘든 <마법 수정석>도 많지. 너도 운을 한 번 시험해 보든가. 지도 좀 줘봐... 자, 지도에 다 표시해뒀어.


○ 당신은...

아한가르 : 도금 여단을 위해 금속 무기를 제작하는 대장장이이다. 가끔 다른 이들에게 도구, 장식, 가구 따위를 제작해 주기도 하지.

 

아한가르 : 수메르는 풀 원소를 숭배하는 지역이지. 학자들은 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 풀의 신님을 모시기 때문에 다들 금속 병기를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

 

아한가르 : 목도나 목검 같은 것도 만들 수는 있지만, 주문량이 제일 많은 건 역시 용병들이 쓰는 무늬 강철 병기야.


만수르 (학자)

 


○ 속마음

만수르 : (공기를 관리하려면 대장간을 닫아야 하는데, 대장간을 닫으면 논문을 쓸 수 없고... 아이, 정말 짜증 나!)


○ 당신은...

만수르 : 대장장이 일이 논문 쓰는 것보다 재밌을 줄이야...

 

만수르 : 난 아카데미아의 생론파 학자야. 지금은 참으면서... 윽, 그게 아니라 대기 오염 과제 때문에 논문을 써야해서 대장간을 관찰하고 있었어.

 

만수르 :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 대장장이 일에 흥미가 생겨버렸지 뭐야. 자칫하면 아한가르 씨의 제자가 될지도 몰라...

 

만수르 : 지금 그만두기엔 너무 늦었어. 아한가르 씨가 많은 제자를 키워봤지만 다들 학자가 되기보다는 도금 여단에 가입했대

 

만수르 : 난 온종일 논문으로 골머리 앓던 연구원에서 갑자기 아한가르 씨의 대장장이 기술을 이을 유일한 계승자가 되어버렸어...

 

만수르 : 이건 비밀인데 대장장이 일이 논문 쓰는 것보다 훨씬 재밌긴 해. 체력도 좋아지고 머리도 안 빠지고

여행자 : 앞으로 어떻게 할 거예요?

 

만수르 : 지금 난 대장간의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아카데미아에 숨기고 있어. 그리고 아한가르 씨가 계신 이곳에세 계속 실습 기간을 연장하고 있지...

 

만수르 : 제자가 생긴 후로 아한가르 씨가 굉장히 기뻐 보이셨어. 보수도 밥 먹고 살 정도는 되니까 일단은 이렇게 차근차근 나아가려고


기란 (선술집 종업원)

 

술집 앞에 있는 기란은 낮에 만나 볼 수 있어요.

 


○ 속마음

기란 : (어제 토론한 문제가... 이런, 잡생각 하지 말자. 일에 지장을 줘선 안 되지)


○ 대화

기란 : 어서 와, 좋은 하루 보내길!

기란 : 손님, 눈썰미가 좋네. 난 리월에서 왔어. 지금은 일하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

기란 : 어릴 때부터 리월항에서 오가는 배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거든. 배가 어떻게 정박하고, 물건을 어떻게 싣는지 구경하곤 했지...

기란 : 그렇게 각종 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됐어. 아카데미아에서도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

기란 : 일하는 시간 외에는, 일하다 알게 된 학자나 학생 혹은 선원들이랑 배에 관해서 토론하곤 해

기란 : 원래는 쉬는 데 방해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아카데미아 학생들이 나랑 대화하는 걸 좋아하더라고!

기란 : 리월에 이런 말이 있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난 반드시 아카데미아 시험을 통과할 거야!

 


 

나비야 (점술사)

 


○ 속마음

나비야 : 냐옹... 냐옹... 헤헤


○ 대화

나비야 : 유혹은 사랑을 낳고 지나친 사람은 재앙을 낳죠...

나비야 : 하지만 다행히도 글들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

여행자 : 그들이라면...

나비야 : 하루트와 마루트요. 날렵하고 매력적인 신체에 자유로운 영혼이 깃들어 있죠.

나비야 : ...내 고양이들이에요.

여행자 : 그럼 유혹과 사랑은...

나비야 :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요. 고양이에게 장점이 많지만 호기심은 그들의 약점이에요.

나비야 : 그들의 호기심과 사랑은 물고기들이 물 밖으로 올라오게 만들고, 하늘의 새를 땅에 떨어지게 만들죠...

나비야 : 물고기와 새에게는 재앙이잖아요.


리마 (30인단 용병)

 


○ 속마음

리마 : (흥... 내 눈은 절대 못 속여)


○ 대화

리마 : ...

여행자 : 안녕하세요.

리마 : ...

리마 : 너는 매처럼 날카로운 눈을 가졌구나. 매와 같은 포식자가 틀림없어

리마 : 변명은 하지 마. 내가 잘못 봤을 리가 없으니까


아베나 (모험가) & 렘타 (도금 여단 용병)

 

대화를 걸면 아베나와 대화가 나와야 하는데 하칸 대화가 나오는 거보니 NPC 배치가 버그 인거 같네요.

 


○ 아베나 속마음

아베나 : (딱 하루만 더 돌아봐야겠어...)


○ 렘타 속마음

렘타 : 


○ 대화

하칸 : 이야, 렘타잖아! 지난번에 네가 성에 왔을 때... 그때... 아, 성안에서 너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

렘타 : 맞아, 이번엔 경호원이 되어달라는 모험가의 사적인 의뢰를 받고 온 거야.

렘타 : 원래 모험가 길드에 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고용주가 쇼핑에 몰두하는 바람에...

렘타 : 며칠 동안 고용주랑 바자르를 돌아다녔어... 도대체 언제 끝나려나

하칸 : 그렇게까지 한다고?

렘타 : 응, 외국에서 온 사람이라 뭘 봐도 새롭나 봐. 매일 해가 질 때까지 쇼핑하는데, 나야 곁을 지킬 수 밖에 없으니 뭐.

하칸 : 끔찍하군. 넌 원래부터 시장의 화려한 물건들을 싫어했잖아. 생지옥이 따로 없겠네.

하칸 : 의뢰를 그만두고 우리 <30인단>에 들어오는 건 어때?

하칸 : 우린 오직 아카데미아를 위해 일해. 매일 딱히 할 일도 없고 안정적이라 먹고사는 걱정할 필요도 없지. 야외에서 의로나 받는 너희 여단이랑은 비교도 안 되지?

렘타 : 됐어. 네 입에서 할 일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매일 먹고 마시고 자는 게 전부겠네.

하칸 : 아하하... 역시 넌 나를 잘 알아...


에르판 (선술집 종업원)

 


○ 속마음

에르판 : (역시 술 취한 사람은 정말 재미있어!)


○ 당신은...

에르판 : 푸흡... 그 일만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니깐...

여행자 : 당신은...

에르판 : 난 낮에는 숨어 있다가 어두운 밤이 되면 나타나는 괴짜야. 사람들이 알코올 작용으로 인해 털어놓는 진심을 귀담아듣곤 하지...

에르판 : 하하하, 장난이고 난 저녁 타임을 책임지는 술집 종업원이야

에르판 : 저녁에는 술을 마시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주정뱅이가 나타날 확률도 높아. 그래서 람바드 사장님이 기란 다음 타임에 일할 사람으로 나를 채용했지.

에르판 : 낮에는 아카데미아에서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을 벌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지.

여행장 : 기란에 대해...

에르판 : 기란은 낮에 근무하는 여종원이야. 너도 알려나?

에르판 : 기란은 리월에서 왔어. 입학시험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 고생이 많아.

에르판 : 안타깝게도 내가 다니는 학부랑 기란이 지원하려는 학부가 달라. 같은 학부였으면 도와줬을 텐데.

에르판 : 그래서 가끔 한잔하러 오라고 다른 학부 친구를 불러내곤 하지. 온 김에 기란이랑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말이야.

에르판 : 기란이 아카데미아에 무사히 붙었으면 좋겠어. 그럼 내가 선배잖아!


○ 무슨 재밌는 일 있어요?

에르판 : 푸흡... 그 일만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니깐...

여행자 : 무슨 재밌는 일 있어요?

에르판 : 있지. 꽤 많아.

에르판 : 여긴 술집이잖아. 만취한 사람에 관한 농담은 언제나 넘쳐나지.

에르판 : 한번은 갓 성인이 된 학생이 여기서 생일 파티를 했는데, 난생처음 마신 술에 만취해서 술집 의자를 금나수법으로 제압하려고 했어.

에르판 : ...결국 본인이 의자에 제압당했지만 말이야.

에르판 : 같이 온 리월 유학생이 사진기로 재밌는 순간들을 포착해서 그날 밤 폰타인의 <스팀버드>에 투고하기도 했어.

에르판 : 그 다음엔 어떻게 됐는 줄 알아? 그중 한 장이 보도 사진 2등을 수상했어! 듣기로는 그 신문사의 간판 기자가 찍은 작품 다음이래.

에르판 : 만약 내가 그 만취한 학생이었다면 돈을 톡톡히 뜯어내... 아니, 초상권 비용을 받았을 텐데


할와 (세무원)

 


○ 속마음

할와 : (빛나는 보석을 보면... 정말 기분 좋아)


○ 대화

할와 : 아, 아니. 고르는게 아니라 그냥 감상하는 거야

할와 : 난 아직 실습 중인 세무원이라서 이런 걸 살 능력이 없거든. 하지만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물건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

할와 : 후... 출근할 때마다 매일 상사한데 철이 없다고 혼나서, 나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어...

할와 : 그래서 일을 안 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걸 보면서 기분 전환하는 거야


할리드 (보석 상인)

 


○ 속마음

할리드 : (화려하지만 촌스러운 상품이 들어오면 싸게라도 빨리 팔아야겠어)


○ 뭘 파세요?

할리드 : 안녕, 어서 와.

할리드 : 지금 판매 중인 보석들은 전부 예약이 끝났어.

할리드 : 가게에 있는 것들은 뭐냐고? 대부분 내가 소장하고 있는 전시용 물품이지.


○ 당신에 대해...

할리드 : 안녕, 어서 와.

할리드 : 난 골동품 수집가야. 가끔 보석을 판매하기도 하지.

할리드 : 진귀한 골동품은 소장 가치도 높고 일반인이 감당할 만한 가격이 아니야. 그래서 난 장사가 잘되든 말든 크게 신경 안 써.

할리드 : ...그러고 보니 장사는 내 부업이라 볼 수 있겠네.

할리드 : 본업이라 한다면... 아마 내 아들을 나처럼 안목 있는 수집가로 키우는 일이겠지.

할리드 : 페레슈트는 타고났어. 나보다 더 유명한 골동품 감정 전문가가 될 거야.


페레슈트 (보물 감정의 대가!)

 


○ 속마음

페레슈트 : (내가 최고야! ...아니다, 아빠 다음으로 내가 최고야!)


○ 너는...

페레슈트 : 언젠가는 내가 가업을 물려받아 아버지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페레슈트 : 전 보물 감정의 대가 · 유망한 골동품 수집가 · 미래의 뛰어난 상인 · 페레슈트예요.

페레슈트 : 보물 감정이랑 골동품 수집 분야에서 제 유일한 라이벌은 우리 아버지라고 할 수 있죠. 아버지만 뛰어넘는다면 제가 최고가 될 거예요.

페레슈트 : 장사는 제가 뛰어넘어야 할 강적이 두 명 더 있어요...

여행자 : 강적 둘?

페레슈트 : 한 명은 교활한 술레이카예요. 말주변이 좋아서 모포같이 값싼 물건도 비싸게 팔죠. 전 인정할 수 없어요!

페레슈트 : 다른 한 명은 아버지가 자주 말씀하시는 <산게아 바이 어르신>이에요.

페레슈트 :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대단한 사람임이 분명해요!

페레슈트 :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강한 적일수록 도전의 가치가 커지니까요. 두고 보자고요!


하칸 (30인단 용병)

 


○ 속마음

하칸 : (오늘 밤은... 오늘밤은 더 이상밤을 세워선 안 돼...)


○ 그렇게 졸려요?

하칸 : ...응? 나한데 볼일 있어?

하칸 : 미안, 잠깐 조느라고 널 못 봤네...

여행자 : 그렇게 졸려요?

하칸 : 졸리다기 보단 심심한 거지

하칸 : 너도 극장이나 시장처럼 시끄러운 곳이 더 졸린다고 생각 안 해?

하칸 : 어차피 주바이르 극장 극처에는 아카데미아 사람도 없고, 내가 일하는 걸 지켜보는 사람도 없어

하칸 : 아즈라가 나한데 스왕을 쫓아가라고 시키거나 공부하는 꼬맹이들이 닐루에게 사진 찍자고 매달리는 상황을 제외하면, 난 조는 것밖에 할 일이 없거든


하마위 (잡화점 사장)

 


○ 왜 그러세요?

하마위 : 내 둘째 아들은 언제쯤 제대로 된 일을 하려나...

하마위 : 아 미안하네. 찾는 물건이라도 있니?

여행자 : 왜 그러세요?

하마위 : 한참 어린 주트도 벌써 독립했는데, 다 큰 녀석이 종일 빈둥거리면서 아직 제대로 된 일도 못 구하고 있으니 원...

하마위 : 처음에는 그 녀석 형처럼 허공 단말기로부터 기술을 습득하면 수월하게 일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마위 : 이제 허공도 없고, 그 녀석은 책도 읽기 싫어하니까 직장을 찾는 게 더 어려워졌어...

하마위 : 온종일 위험하고 쓸데없는 것만 만지작거리면서, 돈만 생기면 거래소로 달려간다니까. 그 녀석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

하마위 : 어떻게 해야 그 모험가들을 내 아들에게서 떼어놓을 수 있을까?


키미야 (학생)

 


○ 속마음

키미야 : 연금 점쾌는 정말 안 통하려나?


○ 잠시 합성대 좀 빌릴 수 있을까요?

키미야 : 왜 이렇게... 해독되는 거지...

여행자 : 잠시 합성대 좀 빌릴 수 있을까요?

키미야 : 아, 물론이죠. 마침 저도 생각할 게 있어서...


○ 여기서 뭐 하세요?

키미야 : 왜 이렇게... 해독되는 거지...

여행자 : 여기서 뭐 하세요?

키미야 : 최근에 연금 점괘라고 불리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키미야 : 그냥 직감적으로 아무거나 골라서 연금을 진행하는데, 만약 실패하면... 물론 실패할 때가 더 많긴 하지만, 그 재를 가지고 점을 치는 거죠.

키미야 : 커피 찌꺼기나 남은 찻잎으로 점을 보는 거랑 같은 원리예요.

키미야 : 같이 수업 듣는 여자애들이 이런 거 좋아하던데, 그렇다면 연금 점괘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여행자 : 개인적인 흥미인가요? 아니면 학업 때문?

키미야 : 크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키미야 : 제가 <전설에 의하면 이건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발명한 거다>라고 하니까, 지도 교수님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자리에서 부정하진 않으셨어요. 그래서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예요.

키미야 :  제가 아주 조금이라도 해독 원리를 연구해낸다면 지도 교수님과 다시 상의해 볼 수 있을 거예요!


파리드 (30인단 용병)

 


○ 속마음

파리드 : (배운 사람들도 싸움을 하는구나... 에휴, 멀리해야겠어)


○ 대화

파리드 : 사람이 많은 곳은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어.

여행자 : 순찰 중이세요?

파리드 : 그래, 순찰은 내 일이니까.

파리드 : 주변에 위험이 없으니 안심하고 걸어도 돼.

파리드 : 아니, 꼭 그렇지도 않네. 얼마 전에 두 학자 무리가 서로 싸워서 나도 말려들 뻔했거든.

파리드 : 수메르성에서는 아무리 온순해 보이는 학자들을 만나더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항상 경각심을 유지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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