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2일차 숙소가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불편해서 일찍 일어났는데요.
2일차 오전에는 란터우 섬에 있는 옹핑 360을
갈 예정인데 케이블카 운행 시작 시간이
오전 10시로 알고 있어서 지하철(MTR)을
타고 가야 돼서 출근 시간을 피하고자 바로
숙소 앞에 있는 구룡 공원 ~ 구룡역 근처를
걸어가면서 관광하기로 했어요.
구룡 공원
전날 구룡 공원 근처를 지나가면 카오룽
모스크라고 이슬람 사원이라고 있어요.
현재 보수 공사 중인지 대나무 틀로 가려져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홍콩 시내에
외관 공사 중인 건물이 생각보다 많네요.
카오룽 모스크 옆의 공원 입구로 들어가니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아침 시간이라
조깅, 체조 등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구룡 공원은 연못 지역, 앵무새들이 있는 새장,
만화 캐릭터 동상이 있는 부분과
수영장으로 나눌 수 있어요.
연못가에는 많은 현지인분들이 조깅과
체조를 하고 있었어요.
새들이 있는 새장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농구장 반코트 만한 새장이 나와요.
여기에는 각종 앵무새들이 살고 있는 거
같은데 아침이라 이 2마리 빼고는 다 자고
있는 거 같네요. ㅎㅎㅎㅎ
새장을 뒤로하고 다시 동쪽으로 가면
연못과 만화 캐릭터 동상들이 쭉 전시되어
있고 의자와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어 잠시 쉬어 갈 수 있어요.
참고로 공원은 금연 구역으로 이를 어길 시
HK $1,500 (한화 약 20만 원 이상)이니
주의하세요.
만화 캐릭터 동상들을 뒤로하고 다시
구룡역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수영장이 있는
공원 북쪽 방향(12시 방향)으로 걸어갔어요.
수영장 건물에는 맥도널드가 있어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겠네요.
구룡 문화 지구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구룡 공원을 나와 길을 따라 구룡 시내를
구경하면서 걸어보았는데요.
구룡 끝 쪽이다 보니 출근 시간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어요.
여행 전에 구글 지도를 보면서 괜찮은 공원이
있는 거 같아서 갔는데 주변, 공원 자체도
공사 중이라 별로 추천해드리지는 않지만
다녀온 이상 공유 차 포스팅을 할게요.
구룡 문화 지구는 구룡 공원과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해요.
그리고 바로 옆에 SKY 100 전망대가 있어서
저녁때 관람을 마치고 노을 바다를
구경하기에 좋을 거 같네요.
육교를 통해 공원을 들어가면 바로 선착장이
보이고 잘 포장된 길과 바닷가를 따라
의자가 있어 쉬면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요.
아침에 날씨가 좋을 때라 반대편의 홍콩 섬
빌딩들도 잘 보이는데 11월 초에 방문해서
햇살이 따갑고 더우니 선크림과 물은
꼭 챙겨서 관광을 다니세요.
문화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들어온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다녀보고 싶어 동쪽 방향으로
바다를 끼고 돌아 보았는데요.
아까 공원 안내도의 M이라고 쓰여 있는 곳이
현재는 공사 중이라 길도 안 좋고
시끄러우니 참고하세요.
공사장을 지나 다음 목적지인 옹핑 360으로
가기 위해서 구룡역까지 15분 정도 걸어서
지하철(MTR)을 타고 란터우 섬의
둥충(Tung Chung) 역으로 향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