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핑시선 타고 스펀 지역과 허우통 고양이 마을 구경하기 (스펀 폭포, 예류 지질공원에서 스펀 허우통 가는 방법)

이른 오전에는 예류 지질 공원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스펀, 허우통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예류 버스 정류장에서 790번 버스를 타고

지룽 역에 내려 기차(TRA, 자유석)로 갈아탔어요.

지룽 역에서 탑승한 기차는 스펀 역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바두(badu) 역에서 내려

핑시선으로 환승했어요.

기차 탑승(TRA, 핑시선)은 이지카드로 결제가

가능하여 지하철 탈 때처럼 개찰구에서

이지카드를 찍고 들어가면 돼요.

    

이지카드가 없으신 분은 매표소 또는

매표기에서 기차 티켓을 구매하시면 돼요.

이 외에도 지룽에서 버스를 타고 루이팡 역에서

핑시선으로 갈아타 스펀역으로 갈 수 있으며

루이팡 역에서는 핑시선 1일권(80 NTD)을

구매할 수 있어서 허우통, 스펀, 핑시, 징퉁 등

여러 지역을 관광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기차, 핑시선 : 이지카드 사용 가능)

2~3개 역(지역)만 방문하실 분들은

핑시선 1일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이지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에요.

(이지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 할인 혜택)

핑시선은 배차 간격이 약 1시간 간격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의하세요.

핑시선 시간표는 다음과 같으며

제가 다녀온 시간대는 바두 역에서

11시에 정차하는 1편만 있네요.

타이베이(타이베이 역) 지역에서 오실 분들은

기차를 타고 루이팡 역에서 하차 후

핑시선으로 환승하면 돼요.

핑시선 내부는 국내 지하철과 비슷한 양쪽

좌석 배치로 기차 앞, 뒤로 전방, 후방을

보면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앞 차량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관광객들이 많아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열차 마지막 칸 창가에 앉았어요.

핑시선의 주요 관광지가 있는

역들은 다음과 같아요.

루이팡(지우펀 이동) - 허우통(고양이 마을)

- 스펀(천등, 스펀 폭포) - 왕구

- 링자오 - 핑시(시장) - 징퉁 (오래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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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

(관광 시간 : 약 2시간)

루이팡에서 기차를 타고 얼마 안 가니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허우통 역을 지나갔어요.

스펀 역으로 가다보면 철로 옆으로 다리가

보이는데 다리 뒤쪽에는 스펀 폭포가 있어요.

스펀은 천등을 날리는 것과 스펀 폭포,

길거리가 유명한 곳으로 스펀 역에서 내리면

바로 스펀 길거리가 시작되며 철길 양쪽으로

천등과 음식을 파는 상점들이 모여있어요.

기차가 지나갈 때 호루라기를 불어

이를 경고하니 주의하세요.

스펀 길거리를 지나 목적지인 스펀 폭포로

향했는데 스펀 역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갈 경우 한 15분 정도 걸려요.

마을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아까 봤던

다리 근처까지는 편하게 갈 수도 있어요.

걸어서는 스펀 폭포로 가는 2개의 길이 있는데

1번은 차도를 그대로 따라 걷는 거고

2번은 다리를 건너 강가를 따라 올라가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 아까 봤던 다리를 건너면 돼요.

저는 2번 길을 선택하여 기찻길을 건너

휴게소 같은 건물 뒤에 있는 다리를 통해

스펀 폭포로 향하였어요.

스펀 폭포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음식점,

기념품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서 휴식과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요.

상점가를 지나가면 스펀 폭도가 보이는데

더 안쪽에는 스펀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요.

스펀 폭포를 다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스펀 길거리에서 군것질을 하기로 했어요.

스펀 길거리에서 유명한 땅콩 아이스크림,

닭 날개 볶음밥을 먹으며 다른 사람들이

천등을 날리는 걸 구경했어요.

(땅콩 아이스크림 : 40 NTD,

닭 날개 볶음밥 : 65 NTD)

닭 날개 볶음밥은 일반, 매운맛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으니 취향에 맞는 걸 드셔보세요.

- 땅콩 아이스크림 -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메뉴판에 한국어가 잘되어 있어요.

낮이라 천등이 날아가는 게 멋있지 않았지만

해가 질 때 천등을 날린다면 멋있는

장면이 될 거 같네요.

스펀 역 맞은편에 구름다리가 있어서

잠시 사진을 찍고 허우통으로 가기 위해

다시 기차를 탑승했어요.

 

이지카드를 사용 중이신 분들은

역 승강장 입구에 서있는 단말기에

카드를 터치하고 들어가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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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통

(관광 시간 : 약 1시간)

허우통은 옛날에는 광산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폐광되어 고양이 마을로 바뀌었어요.

허우통 역에 내리면 역 내부터 고양이들이

점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허우통 역 위에 있는 다리를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고양이 마을로 들어갈 수 있어요.

고양이 마을 왼쪽 위로는 카페, 기념품 상점이

있어 마을을 한번 둘러보고 시간이 남는다면

카페에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음료 한 잔을 할 수 있어요.

입구부터 한가롭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데, 난간에서 위태롭게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도 있네요.

주변 상점에서 고양이 먹이를 판매하는지

관광객들이 고양이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자주 보여요.

고양이 마을을 둘러보고 허우통 역으로

돌아와 역 앞에 있는 전시장을 둘러봤어요.

허우통 역 내부에는 고양이 역장 동상이 있고

역 앞에는 편의점과 작은 음식점이

있어 기차를 기다리며 잠시 쉴 수 있어요.

다음 목적지인 지우펀으로 이동하기 위해

핑시선을 타고 루이팡 역으로 향했어요.

저처럼 오전에는 예류 지질 공원을 보고

오후에는 스펀, 허우통, 지우펀 등을 둘러보는

계획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 일정은 아침 일찍 출발해야 되고 계획 자체가

약간 타이트해서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니 여행 동행자,

몸 상태 등을 고려하고 구글 지도로

계획표(배차, 운영 시간)를 짜서 동선과

일정(+예비 일정)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보세요.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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