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101 빌딩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지하에 샤오롱바오 맛집인
딘타이펑을 방문했어요.
본점이 더 맛있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타이베이 101 내부에 있어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영업시간 : 11:00~21:30 (주말 22:00)
오후 8시쯤 늦은 저녁시간에 갔는데도
역시 인기 있는 곳이라 입구부터 대기 줄어
길어 입구에서 대기표와 메뉴판,
주문판을 받아왔어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보면서
어떤 걸 먹을지 표시하면 되는데
저는 샤오롱바오,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그리고 호기심에 소고기 자장면을 주문했어요.
샤오롱바오 : NT$ 110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 NT$ 180
소고기 자장면 : NT$ 180
(※ 서비스 요금 10% 별도 청구)
입구에 있는 화면에 대기번호 호출이 뜨는데
1인이라 자리가 빨리 났는지 기다린지
약 10분 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주시며
물, 생강채, 그릇 등 테이블 세팅을 해주세요.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가게 중앙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주방이 보이는데
직원분들이 열심히 만두를 만드는 중이네요.
한쪽에서는 음식 포장, 상품 등을
판매하는지 상품 상자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자리에 앉은지 한 10분이 안되어
제가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차례 나와요.
제일 먼저 샤오롱바오가 나왔는데요.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아래대로 따라서 먹어봤어요.
1. 생강채가 담긴 작은 접시에 취향에 맞게
초간장(간장:식초 1:3 비율)을 붓으세요.
2. 젓가락으로 샤오롱바오를 집어
초간장에 담그세요.
(원래 향을 즐기려면 초간장에 찍지 않고 드세요.)
3. 샤오롱바오를 숟가락에 올려놓고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찟어 뜨거운 만두속 즙이
나오도록 만드세요.
3. 샤오롱바오에 생강채를 얹어
만두속 즙과 함께 먹습니다.
(※만두속이 뜨거우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먹어보니 샤오롱바오의 느끼한 맛을
생강채와 초간장이 잡아줘 깔끔한 맛이 나네요.
물론 위처럼 하지 않고 원래의 향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숟가락 위에 샤오롱바오를
놓고 만두피만 찟어서 먹어도 괜찮아요.
샤오롱바오 5개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초간장에 찍어 생강채를 올려 먹는 게
맛있었는데 여러 개를 드실 수 있다면
각각의 방법대로 드셔보세요.
다음으로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5개)가 나왔어요.
샤오마이도 샤오롱바오처럼
초간장, 생강채랑 먹어도 맛있네요.
다음으로는 호기심에 주문한
소고기 자장면이 나왔는데요.
당연히 국내 자장면하고 다르겠지 하고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음식을 보니
희한한 느낌이었어요.
면과 소스를 비벼 먹어봤는데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맛이라 느끼하고 짜서
제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니 10% 서비스 요금이
추가되어 총 NT$ 517(한화 약 2만 원) 나왔네요.
타이베이 101 빌딩을 나와 소화 겸 좀 걸을까 하고
뒤쪽에 있는 상점가를 구경하러 갔어요.
혹시나 딘타이펑 본점을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MRT 동먼 역 5번 출구 근처)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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