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여행 중 도고 온천 주변을 둘러보고
상점가 안에 있는 수제 햄버거 맛집인
도고노마치야(道後の町屋)가 있다고 하여
점심을 먹으려고 방문했어요.
주말 점심시간이다 보니 주위 일식당 들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네요.
들어가니 카페 분위기에 입구 쪽에는 테이블이
제일 안쪽에는 다다미가 깔린 좌식형 테이블과
창밖에는 정원이 있어요.
처음에 무슨 수제버거가 유명하고 맛있는지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로 방문해서 메뉴판을
보니 전부 일본어라 직원분께 영어 메뉴판이
있는지 물어봐 따로 영어 메뉴판을 받았어요.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유노마치 버거가 괜찮을 거
같아 유노마치 버거와 카페라테를 주문하였는데
런치 타임에 방문하여 감자튀김도 같이 나왔어요.
(1,170 엔, 런치 타임 10:00 ~ 14:00)
일본어 메뉴판을 번역하니 yunomachi 뜻이
온천 마을이라고 하니 온천 마을 버거네요.
주문이 들어가면 직원분이 커피를 내줄 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커피와 번호판을 내어주시는데,
자리를 앉아있으면 잠시 후에 햄버거를
제가 앉은 자리로 가져다주신다고 해요.
제일 안쪽에 있는 다다미가 깔린 방에 들어가
창가에 앉아 정원을 구경하며 쉰지 한 10분
정도 지나니 직원분이 버거를 가져다주시며
아까 받은 번호판을 가져가시네요.
수제 햄버거, 샐러드, 감자튀김, 귤이 함께 나와
배고픔 김에 얼른 칼로 썰어 먹었는데요.
버거 빵 위 뿌려진 견과류와 같이 씹히면서
안에 계란 프라이와 고기가 잘 어울렸으며
감자튀김은 좀 바싹하게 튀겨진 느낌이네요.
버거를 다 먹고 커피, 샐러드, 귤로
느끼한 맛을 입가심을 했어요.
국내에서 수제버거가 단품이 8천 ~ 1만 원인 걸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거나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한화 약 12,000 원 정도에 괜찮은 맛과 구성이네요.
한국에서는 수제 버거는 맥주 아니면 탄산음료와
함께 먹기만 했는데 커피하고 먹으니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다 먹고 가게를 나갈 때는 각 입구 한쪽에 있는
선반에 쟁반을 올려놓고 나가면 돼요.
참고로 주변에 맛 집이라고 하는 곳을 주말에 가니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는 거 봐서는 주말에
도고 온천 주변 맛 집을 주말 + 밥 시간에
방문하는 건 꽤나 힘든 일인 거 같네요.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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